남자 37살 이전에 결혼해야 하는 이유
최근 친구의 소개팅 모험을 옆에서 지켜보면서 왜 37살 혹은 38살의 연애와 결혼이 힘든지에 대해서 많은 고찰을 함.
친구는 대학교 교직원이며 지방에 작지만 괜찮은 지역의 아파트를 소유하고 있고, 외모도 인상이 좋고 준수함.
지금껏 연애하는데 크게 어려움은 없었음.
결혼을 하기 어려울거라는 생각은 하지 않았지만 지금은 조금 생각이 바뀜. 운이 좋거나 뭔가를 포기하지 않으면 결혼하기 힘들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기 시작함.
1. 괜찮은 남자가 37-8까지 결혼을 못하게 된 이유
- 결혼시장 최전성기의 막바지에 어린 여자와 2년 정도 장기? 연애를 함.
35살 정도의 나이에 20대 중후반의 여자와 연애를 오래 하면서 결혼을 생각했지만 여자는 그럴 생각이 없었음. 그녀는 젊었기 때문에 더 많은 선택지를 보고 싶었던것 같음.
2. 그렇게 시기를 조금 놓쳤지만 처음에는 주변에서 많은 소개팅이 들어옴. 평소 성격도 좋고 건실하고 인물도 좋았기에 자유계약 선수가 되자마자 소개팅이 들어옴. 하지만...
3. 문제 원인 분석
- 소개팅녀의 선호 나이대: 최대 36살보다는 어렸으면 하고 30대 초반을 원함.
- 소개팅 주선자의 생각: 31,32,33 정도의 여자들을 38살 남자에게 소개시켜주기가 쉽지 않음. 이미 33,34,35살 정도의 결혼 못한 남자들이 차고 넘침. 그리고 4살 이상 차이나는 사람을 소개하기 부담스러움
- 한국 남녀의 평균 초혼 나이: 여자 32세 남자 34세
좋은 상대는 31, 32, 33정도에 몰려있음. 남자의 경우도 33, 34, 35정도에 가득 몰려있음.
- 여기서 문제가 발생함. 소개는 34살부터 들어오는데 좋은 여자들은 31,32,33살에 몰려있음. 그 여자들은 33,34,35살 남자를 선호하고 주선자 역시 그 나이대에 매칭을 시켜줌. 결국 34살 넘어서 남아있는 여자들 중에 괜찮은 사람의 숫자 자체가 줄어듬. 그 중 능력있고 외모가 뛰어난 여성들 중에서는 연하를 많이 만남. (초혼부부 중 여자가 연상인 비율 20프로로 역대 최대) 혹은 동갑이나 나이차가 많지 않은 남자를 만나고 물욕이 강한 사람은 나이를 상관하지 않고 재력을 갖춘 사람을 만남.
그 모든 경우의 수를 제외하고 소개팅에 나오는 사람들 중에서 조건이 맞고 내가 원하는 외모를 갖추고 대화가 통하는 상대를 만날 확률은 극악으로 치닫게 됨.
- 그럼 나는 그냥 자만추 할래!!
나 어릴때 외모도 괜찮았고 나정도 인기도 있었음!
하지만 나이를 먹어보면 알겠지만 38살 정도 되는 순간 젊은 여자에게 말거는 행위 자체도 부담스러움. 혹여나 영포티가 될 수 있기 때문에 간단한 인사나 행동도 조심스러워짐. 찝쩍거려도 되는 나이가 더이상 아니게 된 느낌임.
하지만 그렇다고 이 나이까지 열심히 살았고 별로 마음에 들지도 않은 여자와 결혼하기도 싫음. 나 능력도 있고 혼자 사는데 불편함이 없음. 그렇게 한살 한살 나이가 먹음에 따라서 점점 자의식이 강해지고 내려놓지 못하게 됨.
필자는 31살에 자만추로 결혼을 했기에 저런 부담감을 느끼지 못했음. 하지만 친구의 모습을 옆에서 지켜보면서 나라면 어떨까 하는 마음으로 분석하게 됨. 점점 두려움에 쌓이는 나를 발견함. 내가 지금까지 혼자였다면? 나는 과연 나는 그 상황을 견뎌낼 수 있을까?
결론은 나도 시간을 흘려보내다가 혼자 살 확률이 매우 높을것 같다는 생각을 함.
최종 조언.
좋은 인연은 쉽게 오지 않고 한번 놓치면 다시는 그런 기회가 오지 않을 수 있다.
34살부터는 조금 진지하게 미래를 준비해야 한다.